자동차 판매 개전후 8%감소
2003-03-27 (목) 12:00:00
이라크전 개전 이래 미국의 신형 승용차 및 경트럭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감소했다고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25일 밝혔다.
JD 파워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수치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개시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의 판매 실적을 토대로 한 것으로 9.11 연쇄 테러 직후보다는 감소폭이 덜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일주일 동안 차량 판매가 가장 많은 토요일(22일)과 일요일(23일)의 판매 실적은 각각 12%와 14%나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JD 파워의 로버트 쉬노버스 선임 연구원은 “이 정도면 상당한 감소폭이지만 이미 예견된 수준으로 매출이 25% 하락했던 2001년 9월의 테러 공격 직후 며칠 동안과 비교하면 어림도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