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라지만 재융자로 바빠요”
2003-03-26 (수) 12:00:00
‘DM모기지’미아 이-샤나 성씨
전시라지만 부동산 융자업계는 여전히 바쁘다. 저금리를 틈타 밀려 들어온 재융자 건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미아 이(40·왼쪽)씨와 샤나 성(27)씨. 세리토스 DM 모기지에서 친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며 일을 하는 이들은 융자 전문가들로 요즘 재융자와 에퀴티 융자에 매달려 있다.
이들의 책상 위에는 좀 더 싼 이자율로 재융자하려는 손님들의 서류들이 쌓여 있다. 이들은 홈에퀴티 론과 주택의 현 시장가격에서 모기지 부분을 제외한 부분을 담보로 해 저렴한 이자로 융자를 해주는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을 신청하는 고객도 많다고 한다.
큰언니벌인 이씨는 중 1때 이민 와 UCLA와 브룩스 칼리지를 거치며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꿈을 갖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융자 전문인의 길을 걷게 됐다. 어느새 경력 13년의 베테런.
초등학교 5학년때 이민 온 성씨는 패션계통의 일을 하려다 융자업계의 전망을 보고 급선회하여, 지금은 2년째 론 오피서로 근무하고 있다. 모기지 회사에서 일하며 가장 힘든 점을 둘 다 “이것 저것 다 물어 보고 원하는 모든 것을 해줘도 끝에 겨우 몇 달러 아끼려고 하는 다른 곳 가는 고객들 상대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둘 다 한인사회에 만연한 브로커 불신풍조를 바꾸려 성실하게 고객 서비스를 한다고 입을 모은다.
(562)809-8824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