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불똥’ 항공 업계
2003-03-21 (금) 12:00:00
비즈니스석 항공료가 크게 낮아지고 있다.
몇 개 대형 항공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여행사 ‘오비츠’(Prbitz)는 최근 시카고-LA 왕복 비즈니스석을 단돈 176달러에 내놨다. 수년전 일부 여행객들이 최고 2,800달러를 내고 같은 노선을 여행했던 것에 비하면 큰 차가 아닐 수 없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지출하는 비즈니스석 항공료가 최근 5년내 가장 낮은 평균 282달러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쟁, 테러 위협, 경제 부진 등의 요인 때문에 현재와 같이 낮은 요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저가 항공사들이 시장점유율이 높은 노선에서는 낮은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