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쟁임박 여행업계 울상

2003-03-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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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 임박에 따른 우려로 여행 계획을 잇달아 재고, 여행업계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의 여행사와 항공업체, 호텔, 크루즈 운영업체에 따르면 미국의 여행객들은 예약을 해놓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가부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으며 예약률도 소폭 하락했다.
힐튼호텔의 마크 그로스먼 대변인은 “지난 몇달 동안 미국 경제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에 달해 사람들이 여행 계획에 대해 재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 대행사인 로젠블루스 인터내셔널 트래블 매니지먼트의 케이스 잭슨 부사장은 17일까지 5일 동안 예약률이 일주일 전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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