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연설 후 유가하락 지속
2003-03-18 (화) 12:00:00
부시 대통령의 대 이라크 최후 통첩으로 유가가 계속 내림세를 보였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은 한때 배럴당 34달러선이 붕괴돼 33.8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하락세가 다소 진정돼 저녁 8시35분 현재 34.08달러에 거래돼 정규장 폐장 시세보다 85센트가 내렸다.
유가는 정규장에서 나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45센트(1.3%)가 하락한 34.93달러에 마감돼 폐장가 기준으로 지난 2월10일 이후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48시간내에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군사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고 최후 통첩을 보냄으로써 개전이 임박했으며 곧 종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