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7일증시 이라크전 기정사실화로 폭등

2003-03-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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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3.5% 나스닥 3.8% 상승 마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7일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전쟁개시가 분명해지고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 때는 하락세로 출발했던 미국 주가는 개장 직후 미국과 영국 등이 유엔의 새 이라크결의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는 뉴스가 전해진후 전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마감 때는 주요지수들이 모두 3.5% 이상 오르는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83%(51.34포인트)나 오른 1,391.67에 거래가 마감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58%(281.65포인트) 상승한 8,141.36을 나타내며 8,100선을 훌쩍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3%(29.42포인트) 추가한 862.70이었다.

거래량도 급격히 늘어나 나스닥시장에서는 18억5천만주가, 거래소시장에서는 16억9천만주가 주인이 바뀌었다.

상승세는 반도체, 네트워킹, 증권, 컴퓨터 관련주들이 주도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8.95% 나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 및 금 관련주만이 하락세를 보였다.

30개 우량주 중에서는 방어주인 알트리아만이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0.52%하락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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