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 대기업인 타이코가 구체적인 회계부정 문제가 없다는 내부조사 결과를
발표한지 불과 몇주 만에 한 사업부에서 부적절한 회계 관행을 적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타이코의 에드워브 브린 최고 경영자(CEO)는 문제가 있는 인사는 회사에서 퇴출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과거 회계부정 추문에서 회사를 구해내는 역할을 부여받고 지난해 취임한 브린 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유럽과 아시아의 방화·보안부문 자회사의 회계부정 문제를 발견한데 대해 고통과 역겨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타이코의 경영진들은 최근의 내부조사에서 공격적인 회계 방식이 있었으나 총 수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던 만큼 이번 회계부정 사례가 적발된 데 대해 특별히 당혹해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