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GG 라마다 플라자 호텔 한인매입 무산

2003-03-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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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 중심에 위치한 유일한 호텔로 현재 중국인 소유인 라마다 플라자호텔(10022 Garden Grove Bl.)이 다시 한인의 품에 안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일단 수포로 돌아갔다.
샌타애나에 로얄로만 모텔 및 로얄 그랜드 인, 애나하임 힐스에 베스트웨스턴 등 오렌지카운티, LA카운티 일원에 여러 모텔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 김경수씨가 이 호텔을 매입하기 위해 열었던 에스크로가 최근 깨짐으로써 한인의 재매입 시도는 불발에 그쳤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호텔의 매매가격은 580만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에스크로가 진행되면서 호텔의 매출이 매매 첫 단계에서 오고갔던 말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돼 에스크로가 종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한인 소유였다 지난 96년 350만달러에 중국계에 팔린 이 호텔은 객실 116개 외에 연회실(수용 규모 180명), 식당(125명) 등을 부대시설로 갖고 있는데 특히 연회실은 한인 주요 단체 및 개인 모임이 가장 빈번하게 열리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부동산업계는 한인들이 이 호텔 매입을 위한 입질을 계속, 가격이 너무 오른 감이 없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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