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감세 불구 주정부는 증세

2003-03-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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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효과 상실

캘리포니아주등 큰 주에서 예산적자폭의 축소를 위해 세금을 올리는 바람에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감세정책을 뼈대로 하는 경기부양책이 효과가 상실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주들은 세계 2차대전 종전 후 최대규모의 예산적자 때문에 세금을 인상하고 지출을 줄여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앞으로 2년간 캘리포니아주는 346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의 경우는 115억달러, 텍사스주는 99억달러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주요 주는 주정부 공무원들을 감원하고 학교에 대한 지원을 삭감하는가 하면 각종 수수료 및 세금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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