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 전쟁 부담으로 하락
2003-03-04 (화) 12:00:00
이라크전쟁 가능성에 대한 부담에다 전날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이 판매부진으로 생상량을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뉴욕증시의 주가가 4일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건설장비 메이커인 캐터필러의 실적악화경고 공시도 주가하락을 재촉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95%(12.52포인트) 떨어진 1,307.77로 1천300선이 다시 붕괴될 우려가 제기될 정도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0%(132.99포인트)밀린 7,704.8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4%(12.82포인트) 빠진 821. 99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은 12억1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2억주였다. 하락을 주도했던 캐터필러는 3.76%나 떨어졌다. 전날 판매부진으로 2.4분기에 생산량을 10% 줄일 계획을 발표했던 GM은 5.76%밀렸다. 자동차주가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부품메이커인 델파이도 7.92%나 떨어졌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에서 이날 주가가 오른 것은 보잉 밖에 없었다. 이에 비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전날 “주가가 아직도 높다”고 얘기한 후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0.95% 상승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