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라인서 한국담배 산다

2003-03-04 (화) 12:00:00
크게 작게

‘디스’ 등 미 시판가의 절반

한국의 인터넷 샤핑 사이트들이 지난 1월부터 해외동포들을 상대로 온라인 담배 판매를 시작해

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인터넷 샤핑사이트들에서는 미국내 시판 가격보다 50%이상 싼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산 담배를 구입할 수 있어 특히 비싼 담배가격으로 부담을 느끼는 미주한인 애연가들의 인터넷 담배 구입이 크게 늘 전망이다.


지난 1월부터 해외배송상품 목록에 한국산 담배를 올리기 시작한 한국 인터넷 샤핑몰 업체로는 샤핑몰코리아(www.shoppingmallkorea.co.kr)와 친구(www.from79. com) 등이 있으며 16가지 종류의 한국산 담배를 운송비를 포함해 10달러에서 20달러 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샤핑몰코리아’의 경우 신용카드를 통해 달러 결제하며, ‘친구’는 원화기준으로 결제한다.

샤핑몰 코리아의 경우 가장 대중적인 한국산 담배인 디스를 10갑 기준으로 운송비를 포함해 16달러 15센트, 시마는 18달러 56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임신호 대표는 “미주한인들의 주문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보세창고에서 직접 해외우송하며 10갑 단위로 우송해 관세부과대상에서 제외돼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