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 6월부터 재개
타이항공 “서울 재취항 신중 고려”
아시아나 ‘스타-’가입 마일리지 공유
유나이티드항공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중단됐던 샌프란시스코-서울 논스톱 편을 6월부터 재개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북태평양지구 담당 마크 슈왑 부사장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스타 얼라이언스 모임에 참석,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6월 이후에도 현재 운항중인 도쿄 경유 LA~서울행은 변동없이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는 현재 LA와 샌프란시스코 출발 서울행을 하루 1회씩 운행하고 있으나 모두 동경 경유 노선이며 논스톱편은 없다.
한편 서울경유 LA발 방콕 노선을 운행하다 97년 말 한국의 IMF 사태 후 이를 도쿄 경유 노선으로 돌렸던 타이항공은 서울경유 노선의 재개를 신중하게 고려중 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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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스타 얼라이언스 모임에 참석했던 타이항공 카녹 아브리하디 사장은 “한국 경제가 IMF 사태 후 정상을 회복하면서 항공수요가 크게 늘어나 동북아의 대표적인 항공시장으로 부상한데다 타이항공도 9.11 사태 직후 겪었던 어려움에서 벗어나 LA~서울 노선의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 사태 이전 LA~서울 논스톱편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타이와 브라질항공등이 취항해 왔었다.
한편 3월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세계 최대의 항공사 동맹인 스타 얼라이언스의 일원이 됨으로써 아시아나는 아메리카항공 대신 같은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인 유나이티드사와 편명 공유제를 실시키로 하는 등 항공시장에 다소간의 변화가 있게 된다.
스타 얼라이언스는 미국의 UA, 유럽의 루프트한자, 아시아의 싱가포르등 세계 12개 항공사가 가입한 항공사 동맹체로 회원사간 마일리지 공유가 가능하며 특히 아시아나로서는 UA와의 공동운항으로 미주노선 확장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안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