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강요는 금물, 자녀 적성과 진로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이제 봄 학기를 막 시작하여 지난 며칠간 각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반, 선호하는 교사의 반, 혹은 졸업/진학에 필요한 반에 등록이 되었는지가 학생들의 주 대화내용이었을 것이다.
영어, 수학, 과학, 역사반 등 필수과목에 관한 학부모님들의 생각은 보편적으로 동일하시겠지만 고등학교에서의 선택과목에 관한 학부모님들의 의견이 개인의 경험이나 견해에 따라 혹은 정보 부족/잘못된 정보 탓으로 아주 다양하고 어떤 경우에는 사실과 어긋난 것 같아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몇자 적어보았다.
음악, 미술, 사진, computer networking, student government, 심리학, 철학, 미술역사, 드라마 등의 선택과목에 관해 그저 그중 몇 개가 졸업 필수과정이니 자녀의 시간표에 적당히 맞추어 택하는 과목쯤으로 많은 부모님들께서 생각하시지만 사실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230학점(LA 통합교육구의 경우)중 선택과목이 90학점을 차지하며 또한 이 선택과목들이 자녀의 특별한 관심과 talent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서는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것뿐만 아니라 career path를 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간주할 때 선택과목 선정에 조금 더 신중을 기하면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여러 매그닛 프로그램들의 특징도 이 선택과목이 좌우한다는 것도 기억하시기 바란다.
예를 들면 필자의 학교에 있는 건축/digital arts 매그닛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체육, 외국어 과목들은 다른 학생들과 같지만 선택과목에 있어서 magnet 프로그램의 초점에 맞추어 건축, video production, photography, computer graphics (animation 포함)중 한 분야를 자신이 적성에 맞게 선택해서 4년 동안 이 분야에 관계된 과목들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
UC 계열의 입학 필수과목에서도 올해부터는 10학점의 visual/ performing arts (미술, 음악, 드라마 등)가 더해졌으며 2006년 대학입학 예정 학생들은 10학점 모두 한 과목에서 얻어야 하는 requirement가 있으므로(예를 들면 ceramics 한 학기, 미술 한 학기 택하지 말고 ceramics를 1년 혹은 미술을 1년 택함) 선택과목을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고 선택하여야겠다.
자녀의 시간표를 자녀와 함께 살펴보셔서 자녀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선택과목을 택하였는지, 혹은 아직 적성을 잘 모르는데 너무 한가지 선택과목에만 치우치지는 않는지 함께 살펴보시면서 자녀와 자연스럽게 career path에 관해서도 대화하실 수 있겠다.
www.californiacolleges.com이란 website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을 점검하고 compatible 한 전공들을 추천해주며 그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대학교들을 또한 알려주는 유익한 site이다.
또한 www.mapping-your-future. org/planning이란 website에서는 학생들에겐 10-step career planning guide를 제공해주고 부모님들께도 도움말을 주고 있다.
그리고 www. wowcareers.com에서는 실제인물들이 각 분야에서 자신들의 직업에 관해 소개하고 어떻게 자신들의 직업을 얻었으며 자신들의 연봉까지도 공개한다.
필자가 학부모님들께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은 자녀의 전공이나 진로결정에 있어서 부모님들께서 직접 결정해 주시거나 강요하지 마시고 자녀의 의사와 관심과 능력을 잘 이해하셔서 자녀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지도해 주시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다 의사, 변호사가 되면 누가 학생들을 가르치며, 영적 지도자가 되며, 연구원이 되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개발을 하며,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며, 기계를 고쳐주고, 맛있는 식당을 차리며, 언론사에서 활약하며, 사회의 범죄를 예방/퇴치하며, 국방의 의무를 맡고, 예술가가 되어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등의 역할을 하겠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마가렛 김
케네디고등학교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