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고권위 패션단체 FGI선정 ‘최고 신인 디자이너’에 한인
2003-02-06 (목) 12:00:00
강진영-윤한희 부부
디자이너 강진영-윤한희 부부가 만든 패션 브랜드 Y&Kei가 미국의 권위 있는 패션단체인 ‘패션 그룹 인터내셔널’(Fashion Group International)에 의해 ‘올해 최고의 신인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Y&Kei는 지난 1월30일 뉴욕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올해의 신인상’(Rising Star Awards) 시상식에서 여성복 부문 베스트 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고 5일 Y&Kei 관계자가 전했다.
이 상은 미국의 대표적인 패션 비영리단체인 FGI가 디자인 분야 신인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지난 97년 제정한 상으로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 가운데 하나다.
이날 시상은 여성복, 남성복, 액세서리, 보석, 화장품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있었는데 하이라이트인 여성복 부문을 Y&Kei가 수상,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여성복 부문은 Y&Kei를 포함해 잭 포즌(Zac Posen), 피터 썸(Peter Som) 등 현재 세계에서 주목받는 8명의 신인 디자이너가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잭 포즌의 경우 이미 뉴욕 패션계의 스타급 디자이너로 인정받는 인물인데 비해 Y&Kei는 지난해 3월과 9월 뉴욕 컬렉션에서 단 두 차례 선보인 신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