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떡협회 새회장 준 김씨
2003-02-06 (목) 12:00:00
■경제 단체
김밥법안, 관련업계 적극 참여 촉구
5일 열린 민속 떡협회 모임에서 이동양 회장이 물러나고 준 김 이사장(사진·코리아타운 플라자내 풍년떡집 운영)이 새 회장이 됐다.
이동양 회장은 “회장직을 물러나고 김밥 상온보관 허용 법안을 추진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으며 준 김 신임회장은 협회 정관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잔여임기를 맡게 됐다.
이날 참석한 회원 17명은 김밥 법안 추진과 관련, 한인업계와 단체가 공조할 경우 협조하겠으나 떡 협회가 법안 실현을 주도할 의사는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체 떡 업소 중 김밥을 파는 곳은 50% 정도이며 떡 업소에서 파는 김밥은 타운 내 전체 소비량의 1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동양 전임회장은 “한인회와 한인상의가 이미 김밥 상온법안의 지지의사를 밝혔고, 다음주 중 마켓 업주들과 만나 공조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 김 신임회장은 “사실상 김밥 법안은 떡 업계에서 결속력이 약하다”며 “마켓 등 관련업계가 나서준다면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속떡협회의 총무는 헬렌 한씨(산수당 운영)가 맡았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