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일 뉴욕증시 전쟁 부담 속 큰 폭 하락

2003-02-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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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무기사찰단이 빈 화학무기 탄두를 새로발견하는 등 이라크에 대한 공격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되었다.

통신주들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나 미국 최대의 보험그룹 AIG의 실적부진 전망도 주가하락에 큰 몫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4%(17.79포인트) 빠진 1,306.00에 거래가 종료됐다. 나스닥지수는 한 때 1천300선이 붕괴됐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9%(96.81포인트)밀린 8,013.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1%(12.14포인트) 하락한 848.18에 장이 마감됐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은 13억6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4억1천만주였다.

통신주들은 프랑스의 통신장비메이커인 알카텔이 수요부진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큰 폭으로 주가가 내렸다.

알카텔은 3.14% 밀렸다.

노텔네트워크스도 4.96% 빠졌다.

AIG는 4.4분기에 종업원들에 대한 보상준비금으로 18억달러를 적립해야 할 것이라고 공시한 후 6.56% 하락했다.

장이 종료된 후 실적공시를 하게 돼있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메이커인 시스코시스템스는 2.08%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시스코가 알카텔 처럼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놓을 지 모른다는 우려속에 보유주식을 던졌다.

인텔은 0.82%, 마이크로소프트는 2.64% 각각 밀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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