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세무이슈 호재 없는 장세
2003-02-04 (화) 12:00:00
급등락 증시 불안속
주가 기술적 지지선
굳게 다져 희망적
지난 주 장은 급락과 급등을 두 번씩이나 반복하며 불안한 장세를 이어갔다. 현재의 장은 장외의 외부 여건 변화에 따라 심하게 춤추고 있으며 이 같은 불안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가지 긍정적 요소가 있다면 장의 기술적 지지선이 굳어지고 있다는 것이며 다우지수는 7,800~8,000대, S&P500은 820~840대를 지지선으로 상승 전환을 위한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장의 변동성 지수인 Volatility Index(VIX)가 40에 가까운 현 시점은 주가하락 위험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전쟁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마비시키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축소하거나 늘리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으며 전쟁의 가닥이 잡힐 때까지 이 같은 상황이 호전될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모든 것이 암울하게 보이는 현 상황에서 증권업계의 대부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발튼비그의 분석자료가 장의 눈길을 끈다. 모건 스탠리 증권의 수석분석가인 그는 투자자들에게 지금보다는 6개월 후를 내다보고 투자 방향을 결정하라고 충고한다.
기업들은 지난 3년간 시설투자계획을 대폭으로 줄이고 끝없는 구조조정을 통해 이제는 조정의 한계에 와있으며, 지정학적 이슈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그 동안 축적된 수요가 폭발해 장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주장한다.
90년대 말 투자열기가 극에 달해 있을 때 당시 장은 버블이며 버블이 깨질 것을 여러 차례 경고해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던 그의 예상이 이번에도 맞아떨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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