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조업·노동시장낙관적 지표 기대

2003-02-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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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국무 안보리연설
증시여파에 주목
AOL타임워너 적자
재계·언론계 술렁

■ 프리뷰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 참사사태로 전국이 충격속에 빠져있지만 미 경제계는 이번주 발표될 제조업 및 노동시장 관련지표에 낙관적인 기대를 걸고있다.
전국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중 ISM지수가 53.7을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50이상을 유지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2월 ISM 지수는 55.2였다. 또한 1월중 전국의 정규봉급직(농업부문 제외) 숫자도 12월의 부진을 씻고 70,000개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 증시는 5일로 예정된 콜린 파웰 국무장관의 유엔 안보리 연설이 주식동향에 미칠 여파와 ‘시스코 시스템스’, ‘스프린트’ 등의 회계결산 보고서에 주목하게 된다.
이밖에 연방상원 증권거래위원회는 4일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주식동향과 관련된 정보들을 공식발표 이전에 일반 투자자들에게 흘리는 직무상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 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장치를 심의하게 된다.
■ 리뷰
한편 지난주 미 재계는 최대 미디어그룹인 ‘AOL타임워너‘사가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 오래 동안 언론계의 군주역할을 자처해 왔던 테드 터너 부회장이 현직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소식이 공식화되면서 크게 술렁였다.
CNN, TBS, TNT 등 전국 규모의 케이블 TV방송사를 소유하고 있는 터너 부회장은 AOL타임워너가 지난 해 미 기업 역사상 최대 액수인 98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데 책임을 지고 사임할 예정이며 스티브 케이스 회장 역시 오는 5월 정기이사회에서 불명예 퇴진이 기정사실화 되고있어 AOL타임워너는 물론 미 언론계에도 한바탕 변화의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미 경제가 회복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낙관하면서 현 금리를 당분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달 천문학적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했던 부시 대통령은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여론의 비난을 의식, 401K등 은퇴연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추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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