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거킹 15억달러에 매각

2002-12-1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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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햄버거 체인인 버거킹의 모회사인 디아지오사는 13일 텍사스 퍼시픽이 주도하는 투자자 그룹이 15억 달러에 버거킹을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퍼시픽 외 베인 캐피탈, 골드만 삭스 등도 참여하는 이 투자자 그룹은 지난 7월 버거킹을 22억6,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나, 경쟁업체인 맥도널드와의 가격 전쟁으로 버거킹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인수 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협상을 지연시켜 왔다.
이와 관련 디아지오사의 폴 월시 최고 경영자는 “매각 성사로 디아지오사는 고가 주류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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