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 유나이티드 항공기 리스료 기업들 수십억달러 손실 위기
2002-12-14 (토) 12:00:00
포드·크라이슬러·디즈니 등 포함
유수 기업중 일부가 유나이티드 항공의 파산보호 신청 여파로 수십 억달러의 리스 손실을 입게 될 상황에 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이들 기업 중에는 포드, 필립 모리스, 다임러 크라이슬러, 월트 디즈니 등과 같은 유력 업체들과 바클레이스, 냇웨스트 등과 같은 은행들도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유나이티드 측은 300여개 기업들로부터 제공받은 80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리스계약에 대한 재협상을 통해 리스료를 대폭 삭감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며, 향후 사흘간 임차 기업들에 계약조건 변경 사항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