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럭서리카 전문 렌트업체 성업
램보기니, 페라리, 벤틀리-. 이런 수퍼 럭서리 카들을 렌트해 주는 곳이 있을까. 물론 있다. 돈만 엄청 낼 각오가 돼 있다면-. ‘베벌리힐스 렌터카’가 바로 그런 곳 중 하나. LA공항, 샌타모니카, 뉴포트비치 등 남가주 6곳에 체인점을 두고 있으며 이 같은 드림카만 300대 이상 확보하고 있지만 엄청난 렌트는 각오해야 한다.
어떤 차의 렌트는 아파트의 한 달 렌트를 뛰어넘을 정도. 머세데스 벤츠 S600V는 하루 700달러, 포셰 996 CVT는 600달러이나 이 정도는 저렴한 편. 페라리 360 모데나를 하루 빌리려면 1,800달러, 신형 램보기니 디아블로 VT나 벤틀리 에저 컨버터블은 2,800달러로 일주일 빌리는데는 무려 1만6,800달러다.
이런 차를 빌리는 사람은 과연 누굴까. 업계에 따르면 할리웃 영화배우나 팝 가수가 가장 많다. 얼마 전에는 배우 톰 행크스가 ‘베벌리힐스 렌터카’에서 아내를 위해 램보기니를 몇 일간 렌트했다.
하지만 돈만 있다고 모두 빌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부 업체는 상대적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25세 미만은 사절한다. 페라리 같은 차를 빌리려면 고급차를 커버해주는 자체 보험과 미니멈 사용 한도액이 1만 달러인 크레딧카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 타주로 떠나거나 오프 로드 운전을 금지하는 곳도 있다.
일부 엔터프라이즈 등 메이저 업체에서도 BMW, 해머, 코벳, 포셰 등 럭서리카을 렌트해 주고 있는 데 요금은 하루에 110-300달러선.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