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상승세 멈칫
2002-11-02 (토) 12:00:00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현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의 10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비 37%나 줄었다. 이 기간 현대가 2만6,297대를 팔아 23%가 감소했으며 기아는 1만7,960대로 26.7%나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현대, 기아 등 한국산 업체의 올 10개월 간 판매량은 총549,355대(대우 21,397대 포함)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만7,116대 보다 소폭 늘었다. 업계는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서부 항만 폐쇄로 인기 차종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차종별 10월 판매량은 엘란트라 8,174대, 산타페 5,673대, 리오 4,430대, 스펙트라 4,632대, 스포티지 3,316대, 세도나 2,214대 등이다.
한국산 자동차 판매상황
업체 10월 판매량 올 누계 증감
현대 26,297대 323,633대 10%
기아 17,960 203,979 7.7%
총계 44,257 549,355 4.2
(대우 21,397대 포함)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