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월마트에서 살 수 있게 됐다.
27달러에서 22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과 디자인의 청바지를 내놓고 있는 리바이스는 불경기대책의 일환으로 대형 할인매점 월마트와 계약을 맺고, 리바이스 청바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리바이스는 지금까지 30달러 안팎의 청바지는 백화점등에 145달러 이상 빈티지 청바지들은 바니스(Barneys) 뉴욕 등 고급 의류점에만 공급해 왔다.
리바이스는 96년 71억달러의 회사 역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후 경쟁사들에게 밀리면서 매출이 줄고 있었으며 지난해 매출은 42억5,000만 달러였다.
리바이스의 최고 경영자인 필립 마리노는 “사람이 몰리는 곳에 물건을 파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월마트에 공급이유를 전했다.
리바이스는 월마트에서 파는 제품과 기존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리바이스 시그니처(signature)라는 새 라인을 만들었으며 가격은 23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리바이스는 지난 86년 브리태니아라는 브랜드를 사들여 월마트에 공급했었으나 판매 부진으로 96년 경쟁사에 매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