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퀴드메탈’ 평택공장 준공

2002-10-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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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부 10년간 면세

재미기업인 형제인 제임스 강(42·강종욱), 잔 강(40·강종호) 형제가 창업해 나스닥에 상장시킨 리퀴드메탈 테크놀러지스가 24일 한국 평택에 공장을 오픈한다.
KOTRA의 협조로 추진된 리퀴드메탈 테크놀러지스의 평택 공장은 산업자원부와 재경부로부터 10년간 조세감면을 받고 경기도로부터 50년간 택지를 제공받아 설립됐다.
공장 준공식에는 손학규 경기도 지사, 임내규 산업자원부 차관, 김선기 평택시장, 재외동포재단 권병현 이사장 등이 참가해 축사를 하며 재료공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매서추서츠 공과대학(MIT)의 머튼 플레밍스 교수와 리퀴드메탈을 처음 개발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윌리엄 존슨 교수도 참석해 특별 연설을 할 계획이다.
리퀴드메탈은 앞으로 3,000만 달러를 투자해 평택을 신소재 제품의 생산기지화로 만들고 휴대폰 제조사등 국내외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리퀴드메탈 테크놀러지스는 특수합금 신소재인 리퀴드메탈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이 소재 및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오렌지카운티 레이크포리스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출신들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94년 강씨 형제가 인수한 이후 98년 리퀴드메탈을 활용한 골프클럽 시판,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우주선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급속 성장, 지난 5월21일 미국 나스닥에 시가 총액 약 7억 달러 규모로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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