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푸드코너 올리브 오일

2002-10-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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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 가정에서는 식용유 대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올리브 오일은 음식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준다. 음식이 쉽게 타지 않으며 기름 냄새가 전혀 없다. 샐러드 드레싱에 섞어 쓰시면 야채 속의 베타 카로틴과 비타민 등이 더 잘 몸에 흡수되고 닭이나 새우, 오징어 등의 콜레스테롤을 13%까지 낮추어준다고 한다.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으며 일반 식용유보다 칼로리가 현저히 낮다. 또한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낮고 단순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성인병의 발병위험을 낮추어준다. 좋은 콜레스테롤 HDL을 다량 생성하는 효능으로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혈관 관련 질병과 당뇨, 함유된 오일 비만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유방암, 골다공증, 지방간, 신장 결석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방지 효소를 40여가지 함유하여 여성의 노화방지, 위장, 췌장, 대장의 활동을 강화시켜준다.
올리브 오일은 산도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뉘는데, 오일의 산도가 높은 것은 향과 순도가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즉 산도가 낮은 것이 고급품이다. 올리브 오일에는 산도, 등급, 용량, 원산지가 명기되어 있으므로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이 가장 산도가 낮다.
파인 버진(fine virgin)은 1.5%의 순도의 것을 말하는데 엑스트라 버진에서 약간의 맛과 향기만을 정제한 것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튀김요리에도 사용하면 좋다. 콜레스테롤이 없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고 바삭바삭하면서 담백한 튀김요리를 만들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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