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거품 꺼지자 컴퓨터학과 인기‘시들’
2002-10-18 (금) 12:00:00
정보기술(IT) 거품이 꺼지면서 컴퓨터 관련 학과의 인기가 급격히 꺾이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1~2년새 미국에서 컴퓨터 관련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수년 내에 기술인력 부족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미시간대의 경우 컴퓨터 학과의 학생수가 일년 전에 비해 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오하이오 주립대의 경우는 30%나 급감했다. 역시 올 컴퓨터 관련학과 등록학생이 전년에 비해 10% 가량 줄어든 플로리다 공대의 조나단 얼 학장은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우리는 지난 침체기와 같은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경제가 회복될 경우 발생하게 될 극심한 인력난이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