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덜미 레벨없어 좋아요”
2002-10-18 (금) 12:00:00
▶ 헤인스사, 세탁요령등 프린트한 속옷 선봬
▶ ■아이디어 신상품
목덜미에 껄끄럽게 와 닿는 속옷의 레벨.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을 적지 않게 성가시게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한 속옷이 출시됐다.
미국의 대표적 속옷업체인 헤인스(Hanes)사가 의류 후면의 안쪽에 화학섬유로 만든 레벨을 부착하는 대신 사이즈, 옷감, 세탁요령 등 필요한 정보를 같은 위치에 열처리로 프린트한 남성 러닝셔츠를 선보였다. 법에 따라 의류업체들은 포장에 넣어 파는 옷에 대한 정보를 고객이 잘 볼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연 100만장의 속옷을 판매, 미국 시장의 약 33%를 점유하고 있는 헤인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소비자의 약 3분의 2는 레벨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응답했다. 소비자의 절반 가량은 레벨을 제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헤인스는 레벨 없는 아동용 러닝셔츠도 곧 내놓을 계획이다. 고객들은 이번 주 내로 소매체인에서 신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