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석전후 한국통화 50%증가

2002-09-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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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최고 1만통

지난 추석이 한국행 국제전화에는 어떤 식으로 나타났을까.
LA의 장거리 전화회사 아시아나 텔레콤(대표 백선종)이 추석 통화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입자 장거리 전화의 경우 하루 평균 통화가 6,000~7,000통에 그치던 것이 추석전후를 기해 최고 1만통까지 올라 평소에 비해 통화량이 50% 이상 늘어났다.
또한 평소에는 전체 통화지역의 80% 이상이 서울이나 휴대폰 수신지역에 몰려 있었으나 이번 추석에는 수재를 입은 친지의 안부를 묻기 위해 국제전화가 강원, 전라, 충청, 경북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는 현상을 보였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때도 LA 한인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통화량이 거의 없는 새벽 4~6시에 한국과 미국의 전화 통화량이 크게 늘어나는 경험을 했다는 아시아나 텔레콤 백선종 대표는 “월드컵이나 추석 등 전화 폭주사태를 계기로 다가오는 아시안 게임에도 전화 폭주로 예상되는 전화 불통사태를 막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 텔레콤은 한국의 날 축제를 맞아 핀 번호를 일일이 누르지 않아도 되는 스피드 다이얼 기능과 결재 즉시 자동핀 발행이라는 첨단 시스템을 갖춘 콜링카드 전문 웹사이트 오픈 다이얼(www. opendial.com)도 처음 선보인다.
(213)386-1337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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