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T준비도 손바닥안에서”

2002-09-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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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신상품

교육용 장난감 ‘아이퀘스트’
수학공식안내·시험훈련까지

‘이젠 SAT도 손바닥 안에서 준비한다’언제 어디서나 시험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핸드헬드 기기가 나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디지털 세대인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전화번호부 만큼이나 두터운 수험서와 플래시 카드는 외면당하기 십상이고 시험준비 소프트웨어는 다른 컴퓨터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밀린다. 입시학원은 비쌀 뿐 아니라 학생들의 바쁜 스케줄에 맞추기도 쉽지 않다.
이런 틈새를 이용, 최근 교육용 장난감 제조업체 ‘리프프락’(leapfrog)사와 시험준비 전문기업 ‘카플란’사가 손잡고 게임보이 크기의 핸드헬드 기기 ‘아이퀘스트’(iQuest·사진)를 내놓았다.
부스러기 시간 활용을 가능케 하는 이 기기가 학생들의 SAT, PSAT, ACT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이 리프프락사의 주장.
단색 LCD 스크린에 작은 키보드가 달린 모양의 아이퀘스트는 59달러99센트에 판매되고 있는데 기기 윗부분에 꽂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인 카트리지, 학습서(workbook)와 함께 묶음으로 사면 89달러99센트.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계산기, 캘린더, 사전, 메모, 주소록 등의 기능도 갖췄다.
아이퀘스트의 시험준비 섹션은 영어단어의 뜻과 발음을 가르쳐 주는 ‘플래시 카드’, 수학문제 공식을 안내해 주는 ‘런잇’, 제한된 시간에 많은 문제에 답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퀴즈 미’, 감독관의 목소리가 나와 시험을 진행하는 ‘테스트’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학습서를 보면서 시험을 치른 후 답을 입력하면 자동 채점, 점수가 입력된다.
www.leapflog.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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