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자녀 뿐 아니라 학교 전체에 이로워야
▶ 수지 오 칼럼 <3가 초등학교 교장>
신학년도를 맞이하여 학교를 위해 늘 열심히 일해 주시는 바람직한 모범 학부모들의 자질을 열거해 볼까 합니다.
1. 자기 아이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 학생들을 위해 일하다 보면 자연히 자기 아이에게 이익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학부모.
2. 자녀생일에 케이크를 장만하는 것보다 자녀 클래스 전체가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에 재정적 도움을 주는 학부모.
예를 들어 자녀 생일을 기념해서 책이나 사전을 산다든지 수학여행 필드 트립을 주선한다든지 셰익스피어 연극 공연, 사이언스 어드벤처 같은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부모.
3. 명절 때 교사나 교직원에게 과분한 개인적 선물을 하지 말고 그 교사의 이름으로 도서관에 책(전집 같은 것)이나 클래스에 필요한 교육적 자료나 장비를 구입함으로써 두고두고 모든 학생들이 이익을 보게 하는 학부모.
4. 학교에 가서 한국 부모님들끼리만 앉아서 얘기하지 않고, 모든 인종의 학부모님들과 웃고 얘기하고 서로의 공통과제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학부모. 특히 다른 소수민족계 학부모들을 무시하지 말고 더불어 살아가는 노력을 보이는 학부모.
5. 학교 미팅에 지속적으로 꾸준히 나오며 시간을 투자하는 학부모.
6. 근거 없는 소문에 감정적으로 나오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학교당국자로부터 직접 얻는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학부모.
7. 학부모로서 계속해서 영어 공부를 하고 미국 교육 시스템을 알려고 노력하며 학부모 자신이 책을 읽고 계속 배우는 자로서의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학부모.
8.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좋은 점으로부터 이익만 보려하지 말고 내 자녀와 내 가족이 자녀 학교를 위해 어떻게 공헌할 수 있나 또 우리 가정이 그 학교에 옴으로써 그 학교가 더 발전이 되도록 ‘학교가 내 자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만 묻지 말고 ‘내 자신이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는 정신적 여유를 가진 학부모.
9. 꼭 불평하고 싶을 때만 교직원과 만나지 말고 모든 일이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경험을 가진 것을 전화나 편지로 시간을 내어 알리는 학부모.
10. 전화할 때는 자신의 이름, 자녀의 이름을 똑똑히 대면서 자신의 용건을 말하거나 또는 전화 메시지를 남기고 아무 때나 나타나 교직원을 만나려 하지 말고 미리 약속를 만들고 만나는 예의가 있는 학부모님들.
11. 자녀를 남의 자녀와 비교하지 않고 또 자녀의 능력을 ‘Labeling’ 하지 않는 학부모. 모든 학생은 공부 잘 할 수 있고 인간적, 성숙도 및 사회적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가진 것을 알고 행동화하는 학부모.
12. 자녀들이 필요한 것은 차가운 돈이나 물건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시간을 투자하는 학부모임을 명심하는 학부모.
13. 너무 눈앞의 일만 따지지 말고 자녀 교육의 단기 및 장기 목표를 세워 먼 훗날의 훌륭한 자녀모습을 비전으로 갖고 있는 학부모.
새 학년도를 맞이하여 계속 배우고, 계속 노력하며, 정확한 정보를 찾기 위해 늘 연구하는, 시간적 및 정신적 여유가 있는, 감정을 다스릴 줄 알고, 현명한 문제 해결력을 가진 학부모님들이 되시기를 빕니다.
제가 늘 강조하지만 자녀의 아카데믹한 발전만 관심을 두지 마시고 자녀의 소셜 스킬, 화를 다스릴 줄 아는 힘(Anger Management), 좌절감에 대한 인내심(Tolerance for frustration), 시간관리 능력(Time management), 스스로 독립적인 학생(self-directed learner)이 되도록 학교당국과 협조하며 학교라는 곳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계속 배우고 공부하는 곳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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