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냉동 굴 FDA, 수입금지
2002-09-04 (수) 12:00:00
미 식품의약청(FDA)이 지난 4월 한국 내 굴 양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패류 위생점검 결과를 근거로 최근 한국산 냉동 굴에 대해 수입금지 결정을 통보해 왔다고 해양수산부가 3일 밝혔다.
해양부에 따르면 미 FDA는 굴 양식장 주변의 어류 양식장에서 유입된 분뇨 등 오염물질이 굴 위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수입금지 결정을 통보를 해왔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수출 예정이었던 냉동 굴 68톤(34만5,000달러 상당)의 선적이 중단됐다.
해양부는 관계자는 "FDA와 세부적인 위생관리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협상을 끝내고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미 굴 수출은 연간 5,000t(3,200만달러 상당)며, 이 가운데 FDA의 승인을 받는 신선. 냉동 굴은 약 600여t(300만달러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