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행평가(Performance Assessment)를 잘 하려면

2002-06-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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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와 학생이 구체적 계획 세워야

▶ 수지 오 칼럼

피츠버그 대학교수인 로렌 레즈닉 박사는 “수행평가(Performance Assessment)를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교장과 교사들이 학생들이 매스터해야 하는 스킬이 무엇인지를 명백히 알아야 하고 학생들이 어떻게 그 스킬을 매스터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배움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교사가 강의하고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미 있는 가르침이란 학생들이 배우는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좋은 교사는 학과목 지식과 아동발달 지식을 잘 알아 이를 종합해서 가르칩니다. 좋은 교사는 여러 가지의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목표를 위해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흔히 잘 알고 있는 스탠포드 9 시험과는 아주 다른 수행평가는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스킬을 선다식(multiple-choice)이 아닌 에세이나 작품을 만들도록 하는, 창조력을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다시 말해서 수행평가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스탠포드 9 시험처럼 사지 선다형이 아니므로 정답을 스스로 구성해야 하며 ▲에세이를 써야 합니다. 또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로 자신이 아는 바를 보여주어야 하고 ▲정답을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 정답을 선택했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즉 ▲문제를 해결하는 그 과정이 중요시되는 시험입니다.

예를 들면 보통 스탠포드 9 같은 시험은 문법에 대해 하나씩 물어보는 선다식 시험에 정답만 하나 고르면 되지만 수행평가는 잘못 쓴 글을 주고 완전히 그 글을 정정하게 함으로써 학생의 문법 실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시험을 통해 교장과 교사는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 주인공 분석, 말하기, 듣기, 토론 전개하는 법, 글을 쓰고 수정하는 법과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하고 ▲학생들의 사고력과 해결(정답)을 위해서 어떤 비판적 분석력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수행평가는 아주 새로운 것입니까? 아닙니다. 수년간 교사들이 사용해 왔으며 요즈음 더욱 관심과 포커스를 가지고 사용하는 것뿐입니다. 왜냐하면 스탠포드 9 같은 선다식 시험보다 훨씬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행평가는 교사들에게 더 나은 수업도구가 되고 또 실생활의 적용, 여러 가지 과목을 통합시키는데 더 연관성 있는 스킬을 가르치도록 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수행평가는 교사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단해 주고 또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배움을 더 책임지도록 하며 스스로의 학습발달을 평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 수행평가는 학생들이 사고력을 적용하고 자신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도 피드백을 주는데 도움이 되며 프로젝트, 그룹 프로젝트, 인터뷰, 구두발표, 자유 토론식 질문(open-ended questions), 에세이, 실험, 발표, 포트폴리오 등으로 테스팅 합니다. 또 다음과 같은 중요한 배움 이론(cognitive learning theory)을 기초로 하는 시험입니다.

1. 배움이란 개개 학생이 새로운 정보와 사전지식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것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2. 배우는 스타일은 주의력, 기억력, 학생의 발달과정, 지능 등에 따라 다양하다.
3. 목적을 구체적으로 알고 기준이 있을 때 학생들은 더 잘 배울 수 있다.
4. 지식을 어떻게, 언제 사용할지 자신의 배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5. 학생의 동기, 노력, 자신감 등이 배움과 성적을 좌우한다.
6. 배움에는 사회적 요소가 작용한다. 혼자보다 그룹으로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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