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달러이하 캘리포니아산 뛰어난 레드와인 10선

2002-05-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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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의 향기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의 왕자는 역시 캬버네 소비뇽이다. 그러나 캬버네 소비뇽이 아니더라도 뛰어난 향과 맛으로 와인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다른 품종의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들이 늘고 있다. 역시 끝없는 연구와 품질 개선 노력의 결과라 할수 있다. 이 가운데는 메를로와 같은 국제적인 품종도 있고 진판델 같은 캘리포니아 토종 포도로 빚은 와인들, 그리고 샌지오베제 같은 다른나라 품종을 심어 빚어낸 와인들도 적지 않다. 캬버네 소비뇽을 제외한 캘리포니아 레드와인들 가운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20달러 이하의 뛰어난 와인 10개를 소개한다.


■Sausal Zinfandel Alexander Valley, 1999 ($14) : 부드럽고 완숙한 맛이 특징. 블랙체리와 건포도 향이 강하고 마실수록 향을 더욱 느낄수 있다. 타닌은 그리 강하지 않으며 2003년부터 2008년 사이에 마시면 최고의 맛을 낼수 있다. 4,000케이스 출하.

■Steele Zinfandel Clear Lake Catfish Vineyard, 1999 ($20) : 입천장을 자극하는 맛을 지니고 있다. 블랙체리와 블랙베리, 모카향이 강하고 삼나무 향도 느껴진다. 뒷맛이 강하고 오랜 것이 특징. 지금부터 2007년사이에 마시기 좋다. 1,200케이스 출하.


■Chateau Potelle Zinfandel Amador County Old Vines, 1999 ($18) : 부드럽고 크림맛이 난다. 역시 블랙체리와 블랙베리의 향이 강하며 약간의 매운맛과 삼나무향이 난다. 2008년까지 마시기에 좋다. 가격에 비해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와인으로 1,984케이스 출하.

■Luna Sangiovese Napa Valley, 1999 ($18) : 탄닌맛이 강하며 뒷맛이 깊다. 건포도와 블랙베리향이 가득한 와인으로 9,200케이스 출하. 2006년까지 마시면 좋다.

■Murphy-Goode Merlot Alexander Valley ($19) : 놀라울 정도로 숙성된 맛을 지녔다. 블랙체리와 콜라, 허브향이 잘 섞였으며 탄닌도 조화를 이루고 잇다. 2006년까지 마시기 좋으며 1만2,800케이스 출하.

■Steele Zinfandel Mendocino Pacini Vineyard ($18) : 독특하면서도 강한 풍미를 지녔으며 탄닌이 강하다. 와일드 베리와 블랙베리의 과일향도 풍긴다. 2005년까지 마시기 좋으며 5,000케이스 출하.

■Trentadue Merlot Alexander Valley ($20) : 짙고 강한 블랙커런트, 플럼, 초컬릿 향이 토스티한 오크향과 잘 어우러져 있다. 탄닌 역시 조화롭게 섞여 있다. 2007년까지 마시기 좋으며 2,988 케이스 출하.

■Estancia Merlot California, 1999 ($16) : 블랙커런트와 모카, 허브향이 밸런스를 잘 이루고 있다. 뒷맛에 탄닌이 강하지 않아 와인향의 여운이 오래간다. 2005년까지 마시기 좋고 4만8,800케이스 출하.

■Fetzer Syrah California Valley Oaks, 1999 ($9) : 부드러운 탄닌속에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콜라, 허브향이 잘 섞여 있다. 가치가 뛰어난 와인으로 2005년까지 마시면 좋다. 4만1,000케이스 출하.

■Ravenswood Zinfandel Napa Valley, 1999 ($16) : 꽃과 플럼, 와일드 베리, 블랙베리가 어우러진 과일향이 특징. 풍미가 균형잡혀 있으며 탄닌도 부드럽다. 2006년까지 마시기 좋으며 1만666케이스 출하.
<조윤성 기자> yoons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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