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 고교 11학년 케빈 마(16·한국명 대경) 군이 SAT에서 1600점 만점을 받았다. 마군은 지난해 치른 SAT II 작문에서도 800점 만점, 수학IIC에서는 790점을 받은 데다 이번에 경험삼아 처음으로 본 SAT에서 만점을 받게 돼 앞으로 SAT II 중 한 과목만 더 치르면 SAT 시험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걱정을 접어도 된다.
11학년으로 SAT만점을 받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ABC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지난 22일 마군에게 표창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마군은 SAT뿐만 아니라 PSAT에서도 99퍼센타일을 받아 4월 발표될 내셔널 메릿 장학생 최종 확정자로도 유력하다. 학교성적도 스트레잇 A로 GPA 4.0(weighed)을 기록하고 있다.
6피트4인치의 장대키에 운동과 글쓰기, 음악에도 남다른 재주를 보이고 있는 마군은 여가시간에 태권도와 검도, 테니스를 틈틈이 하며 학교 워터폴로팀원으로도 활약중이고 보이스카웃 시니어 패트롤 리더를 맡아 오는 여름에는 21개 훈장을 받아야 승급할 수 있는 이글 스카웃을 받을 예정이다.
마군은 또 위트니 고교 입학시험때부터 작문분야에서 6점 만점을 받아 12학년이 돼야 참여할 수 있는 학교신문 ‘Aspects’의 보이시즈 섹션 부장을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4학년 때 시작한 클라리넷은 또래중에서 수준급으로 위트니 윈드 앙상블의 제1 연주자와 2002년 남가주고교 어너밴드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공학 또는 경영학에 관심이 있다는 마군은 "공부만 하는 ‘너드’는 질색이고 컴퓨터게임과 영화보는 것을 즐기며 멋을 부릴 줄도 아는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하고 "가족곁을 멀리 떠나고 싶지 않아 캘리포니아내에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군은 77가 지서에 근무하는 LAPD서전트 마기영(42)씨와 전 라크웰과 휴즈항공사 여성공학자 신현정(40)씨의 2남중 장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