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기심 강한 실험적 시기"

2001-11-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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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허용하되 선 분명히

"중학생은 시멘트 트럭과 같은 존재라는 누군가의 말에 동감합니다"
잔 버로우즈 중학교의 디나 심 교감은 겉보기엔 듬직한 트럭이지만 속에서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온갖 자갈과 진흙이 쉴새 없이 뒤섞이고 있는 시멘트 트럭 같은 두 중학생의 엄마이기도 하다.

심 교감에 따르면 현장에서 관찰한 중학생들은 부모나 교사, 친구 등 사람에 대해 지대한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시험해보며 그들의 관심을 갈망한다. 급성장하는 신체를 의식과 사고가 미쳐 따라잡지 못하며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에 혼란을 느낀다. 에너지가 넘치는 그들의 행동은 예측할 수가 없으며 에너지가 넘치는 반면 외로움도 잘 느끼는 나이이므로 또래의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 교감은 학부모들에게 ▲컴퓨터는 거실 등 오픈된 장소에 설치하고 무선전화는 유선으로 바꾸어 시간제한을 둘 것 ▲행동에 어느 정도 자유를 허락하되 제한(limitation)과 질서(discipline)를 동시에 부여할 것 ▲자녀들의 말을 100% 믿지 말고 교우관계, 학업, 행동의 변화 등을 항상 감독할 것 ▲방과후 시간엔 조직적인 활동참여 등 지루한 시간이 없도록 시간관리에 힘쓸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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