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시야 대합창제

2001-11-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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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 연합감리교회 참여

▶ 진정우박사 지휘...3년만에 부활

남가주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이 연합성가대를 구성하여 매년 12월에 해왔던 ‘메시야 대합창제’가 지난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오는 12월 2일 하오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이번 메시야 대합창제는 남가주에 산재해 있는 50여개 한인연합감리교회가 각각 5~6명씩의 성가대원을 직접 참여시키거나 또는 재정적, 기타방법으로 지원한다. 또 한인목회를 하지 않고 미국교회나 타인종 목회를 하는 목사 10여명도 성가대원으로 참가한다.

연합성가대는 옥스나드부터 샌디에고까지의 각 연합감리교회 남녀 성가대원 100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이미 9월부터 매주 일요일 지휘자 진정우박사(남가주 교회음악가 협회 회장)의 지도아래 맹연습을 하고 있다.

독창자로는 소프라노에 김영미씨(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 앨토는 이정자씨(현 로스펠리츠 UMC 독창자), 테너에는 김경영씨(LA서울코랄 부지휘자), 베이스에는 장인준씨(LA 오페라 단원)이 나오며 UMC메시야 오케스트러가 협연한다.


메시야대합창제 준비위원장인 조명환목사(샬롬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는 "각 교회가 연합합창단을 구성해서 86년부터 공연한 메시야 합창제는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의 자랑이었다"고 말하고 "지역적인 문제등으로 3년간 공연이 중단되었다가 테러참사로 미국과 전국이 불안과 긴장, 낙담속에 빠져 있는 이 시점에서 다시 부활된 것은 더욱 뜻이 깊다"고 덧붙였다. 그는 "함께 모여 연습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연합감리교회가 끈끈하게 연결되고 연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휘자 진정우박사는 "이번 메시야 합창제에는 이제까지보다 더 많은 교회 성가대원들이참가한다"며 "이번 공연은 독창과 합창은 물론 오케스트러도 헨델의 작곡 목적에 가장 가깝게 연주하는 특징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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