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음식을 매치시키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일이다. 그런만큼 한마디로 단언할수 없는 복잡성을 지니고 있다.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억해두면 유용한 몇가지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자.


▲색에 너무 집착말라

음식과의 궁합을 결정하는데는 색 말고도 다른 많은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어 닭고기 요리는 내용물에 따라 거의 모든 와인과 잘 어울린다. 또 가벼운 레드와 강한 화이트 와인은 거의 모든 요리들과 매치가 된다.


▲진한 맛에는 진한 와인 가벼운 맛에는 가벼운 와인

맛이 강한 요리에는 역시 강한 와인이 어울린다. 허브나 마늘을 많이 쓴 고기 요리는 강한맛의 와인이 좋은데 보통 레드와인이다. 델리기트한 요리에는 델리키트한 와인. 예를 들어 간단히 요리한 생선에는 부드러운 와인이 제격인데 그래서 이럴때는 화이트와인이 좋다.


▲반대가 어울리는 경우도 있다

매운 타이요리등을 먹을때는 입속의 불을 꺼줄수 있는 라이트하면서도 달콤한 와인이 어울린다. 반대로 크림과 버터가 많이 들어간 느끼한 요리들은 산미가 강한 와인이 좋다.


▲각 지방 요리에는 그 지방 와인이 제격

여행을 할때, 특히 유럽을 갔을때는 그 지방에서 생산된 와인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음식과 와인이 같은 토양에서 생산된만큼 친화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음식과 와인의 가격을 고려하라

값싼 피자를 먹으면서 50달러 짜리 비싼 와인을 먹는 것은 어째 어울리지 않는다.


▲스파클링 와인은 대부분의 음식에 O.K.

스파클링 와인의 버블은 약한 맛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강한 레드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들에도 잘 맞는다.


▲생선요리에 레드와인을 먹을 경우

산이 많으면서도 탄닌성분은 거의 없는 레드 와인이라면 생선요리와 함께 먹을수 있다.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가벼운 메를로 와인, 특히 보르도 생테밀리온 것이 좋으며 오리건과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일부 피노 느와르도 괜찮다.


▲소고기요리에 화이트 와인을 마실 경우

오크통에서 숙성을 잘한 알콜도수가 높은 캘리포니아, 혹은 오스트레일리아산 샤도네라면 설로인 스테이크의 맛을 돋우고도 남을만한 힘이 있다.


▲치즈에는 값싼 와인을

치즈의 지방질은 와인의 맛을 좋게 한다. 그래서 가격이 비싸지 않은 와인이라도 얼마든지 좋은맛을 낸다.


▲과일에는 NO WINE

과일은 대부분의 와인처럼 산미가 강해 같이 먹고 마실 경우 와인 맛의 밸런스가 흐트러진다.


▲와인과 초컬릿도 상극

이 두가지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 흥미가 있다면 재미삼아 한번 해보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