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SA 1등팀 선발

2001-06-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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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대니얼 홍 형제

▶ 형이어 동생도 하버드대 입학.. 6년간 양로원 노인위로 연주도

한인 형제가 나란히 미국 최고의 고등학생으로 선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볼티모어 길먼스쿨에서 수석졸업하는 조셉(한국명 상석·18)홍군과 그의 형 대니얼(한국명 상훈·19).

시사주간지 USA투데이가 매년 미전국 고등학교에서 최고 우수 졸업생 20명을 선발하는 USA투데이 올USA 고등학교 1등팀에 형 대니얼이 지난해 선발된 데 이어 올해는 조셉군이 선발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명도 뽑히기 힘든 올USA 고등학교 1등팀에 형제가 연이어 영예를 차지하자 USA 투데이지에서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이들 형제에 대한 스토리를 보도해 20여개 방송국에서 홍형제의 스토리를 방영했다고 한다.

SAT성적도 사이좋게 1,600점 만점을 받고 GPA도 같이 4.0으로 이제 함께 하버드 대학을 다니게 되는 홍형제는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지 같이했다고 부모는 들려준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조셉은 오케스트라에서 콘서트매스터로, 첼로를 연주하는 대니얼은 수석 첼로연주자로 활동하고 나이가 1년차라서 학년 1등, 모델 UN 회장, 각종 대회 1등을 항상 번갈아 가면서 했다.

그러나 조셉과 대니얼이 함께 한 활동가운데 서로 가장 감회를 받은 것이 피아노를 치는 어머니 홍정화씨와 트리오를 구성해 지난 6년간 양로원을 두루 다니며 미국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음악을 선사하면서라고 한다.

어떻게 두 아들을 모두 전국 20명에 한해 뽑는 우등생으로 양육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홍정화씨는 "공부보다도 자기가 받은 탤런트로 봉사하고 항상 남을 위해 배려하는 인격을 가르쳤다"며 "정직과 겸손 두가지를 가훈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홍형제는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정신과 교수인 홍종화·정화씨의 두 아들로 메릴랜드로 이주하기 전 대니얼이 9학년일 때까지 어바인에서 거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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