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트니 고등학교 한국어반 부활될듯

2001-05-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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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애리 교수 초청세미나... 35명 등록의사

위트니 고등학교에서 올가을 한국어반 부활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위트니 한인학부모회의 김교호 회장은 위트니 고교에 다니는 300여명의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5명이 한국어반에 등록할 의사를 나타냈다며 이번주 이같은 결과를 학교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미 9월 학기 스케줄이 작성돼 한국어반 부활 캠페인이 늦은 감이 있으나 위트니 교장이 "관심있는 학생이 많으면 특별히 배려하겠다"고 전했다며 "올가을 한국어반이 부활될 확률은 80% 정도"라고 전했다.

위트니 한인학부모회가 한국어반 부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8일 주최한 한국어반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한 SAT II 진흥재단의 부이사장 문애리 UCLA교수는 "공립학교내 한국어반 개설은 전적으로 한인 학부모 및 학생의 호응에 달려있으나 많은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잘못된 인식이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SAT II 한국어는 외국어중에서도 인정을 잘 안 해준다는 등 사실무근한 소문이 아직도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 퍼져 있다"며 UC입학사정관은 SAT II 시험에서 어느 과목이든 점수가 가장 놓은 SAT II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김교호 회장은 "학생들이 성적을 너무 쉽게 따면 불리하지 않은가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학생들부터 계몽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번주 교장과 만나기 전에 한국어반에 관심있는 학생을 더 확보하기 위해 막바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트니 고등학교의 한국어반 부활은 위트니가 남가주 최고 명문일 뿐 아니라 중학교이기도 하기 때문에 특히 의미가 깊다. SAT II 진흥재단에 따르면, 97년 1월 위트니 고교 한국어반이 2개 반에 44명 등록되어 있었으나 98년 5월 22명으로 줄어 98년 가을학기부터 폐쇄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약 30명의 위트니 고교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원을 나타냈다. (213)38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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