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의 학교들을 비롯해 많은 학교들이 18일부터 일제히 2∼3주간의 겨울방학을 맞는다. 큰 계획을 세우기엔 너무 짧고 그냥 보내기엔 너무 긴 겨울방학은 들뜬 연말연시 분위기속에 무익하게 보내기 쉽다.
많은 학교에서 겨울방학동안 과학프로젝트 등 과제를 주지만 학생들이 들뜬 분위기에서 이를 미루다가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녀들의 방학과제가 무엇인지 알고 미리 마치도록 신경쓰는 것이 좋다.
방학이 끝나면 영재교육 테스트, 스탠포드9 시험 등으로 바쁜 봄이 찾아오는데 그렇다고 지나치게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분위기에 맞지 않고 무리가 될 수 있다. 그보다 교육관계자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알찬 방학을 보낼 것을 조언한다.
▲가족시간
연말연시는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를 어떻게 활용하든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인사회에서는 연말을 망년회 등 어른 행사로 분주하게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들과 함께 보내는 연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말연시에는 친지, 친척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많아지므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온 생활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좋은 기회이다. 자녀가 가족사항을 정리해 가족에 대한 역사를 영어 또는 한글로 쓰도록 격려하는 것도 부모가 자란 시대의 전통에 대해 이해하도록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다.
▲공연행사
크리스마스 즈음해 인형극에서부터 오페라까지 어린이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온다. ‘크리스마스캐롤’ ‘호도까기인형’등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공연은 어린이들에게 공연문화를 접하도록 하기 좋은 기회로 지역 칼리지나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도 자녀들의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지역 도서관이나 주요 서점에서는 무료 인형극이나 동화낭독 행사를 갖는다.
▲독서
짧은 겨울방학은 독서습관을 기르기 좋은 절호의 기회이다. 각 도서관은 연말연시에 맞는 소재의 추천도서를 진열하고 있어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다. 독서시간을 정해 자녀가 매일 일정양의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그외 박물관이나 과학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가족행사로 많은 박물관은 방학에 맞춰 다양한 웍샵과 전시회를 갖는다.
▲겨울여행
남가주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연말연시와 연상되는 눈 등 겨울풍경을 볼 기회가 별로 없는데 눈구경은 언제나 어린이들에게 대인기다. 다녀온 후 여행기나 소감을 쓰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