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 1~2만원 수준이면 온라인 컴퓨터강좌 이용"

2000-12-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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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네티즌 여론조사

네티즌들은 한달 이용료가 1, 2만원 대라면 유료 교육 사이트를 이용할 의사가 있으며 받고싶은 교육으로 컴퓨터 강좌를 꼽았다.

이는 온라인 여론조사 기관인 나라리서치(www.nararesearch.com)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나라리서치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유료 교육사이트’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른 것.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유료 교육사이트의 이용여부를 묻는 설문에서 요금이 적당하면 이용(48.82%), 필요한 정보라면 이용(35.43%), 이용할 의사가 없다(15.75%)로 대답했다.

유료 교육사이트의 한달 사용료로는 1~2만원(22.95%), 2~3만원(8.2%), 5만원 이상(2.46%)이면 적당하다고 답했다. 받고 싶은 교육은 컴퓨터 강좌(43.84%), 시험준비(28.08%), 어학(24.66%), 유아교육(3.42%)라고 말했다.
이용목적을 묻는 질문에선 무료나 학원수강료 보다 적은 돈으로 배울 수 있다(51.94%), 학원에 가는 것보다 시간절약이 된다(39.53%), 학습효과가 높아서(8.53%)로 응답했다.


학습효과에 대해선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69.63%)와 매우 효과가 있다(4.44%)가 전체의 74%로, 효과가 별로 없다(22.96%), 효과가 전혀 없다(2.96%)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교육 사이트가 자칫 교육의 목적보단 상업적으로 이용되기 쉽고(29.41%), 실제학습 체험을 할 수 없으며(28.68%), 진정한 인간교육을 실천할 수 없다(19.12%)는 것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밖에 선별능력이 부적한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다(15.44%), 선생과 제자의 학교교육의 의미가 사라진다(7.35%)는 응답도 있었다.

또한 응답자들은 하루에 인터넷 교육을 30분 이하(27.41%), 1시간 이하(11.85%), 2시간 이상(9.63%), 1시간 30분 이하(5.93%)로 답해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아직까지 본격적인 온라인 교육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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