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연합(Korean Women Unite·회장 낸시 고)이 주최한 제1회 연례 ‘엄마와 딸’ 컨퍼런스가 18일 브라보 메디칼 매그닛스쿨에서 약 200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인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대학에서도 방황하는 한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문직에 진출한 젊은 2세 선배들이 대학과 직장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호응을 얻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학부모들을 위한 모녀관계 웍샵외에 다양한 직장의 특성에 대해 소개하는 커리어 웍샵과 각종 대학진학 세미나 등 모두 17가지 웍샵이 열렸는데 수지 오 3가초등학교 교장, 소니아 크로포드 채널4 방송기자, 태미 유 가주검찰청 부관, 제니퍼 김 잔 행콕 투자회사 재정고문, 심리학자 수잔나 장, 작가 해리 리, 연예방송 프로듀서 헬렌 홍 등 20여명의 강사들이 참여했다.
웍샵을 통해 변호사, 의사, 간호원, 교사, 회계사, 경영진, 패션계등의 직종이 소개되고 학자금 마련, 대학진학, 사립대학과 공립대학의 대학생활 비교, 커뮤니티 칼리지, 장학금제도 등의 웍샵도 있었다.
낸시 고 회장은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 열렸던 엄마와 딸 컨퍼런스를 보고 한인 커뮤니티에 비슷한 행사가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부모와 학생들이 자리를 같이 하는 기회를 가졌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청소년회관(KYCC)의 신혜선 박사는 성공적인 모녀관계를 위한 웍샵에서 청소년들은 부모가 ▲공부하라고만 할 때 ▲남과 비교할 때 ▲몰래 방을 뒤질 때 ▲자기 말은 듣지 않고 화만 낼 때 ▲한국에 대해서만 강조할 때 부모와 대화하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녀와의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부모가 표정관리에 더 신경쓰고 ▲협박조( "이거 안하면~"으로 시작되는 말) ▲설교조("∼했어야 하는 것 아니니?", "∼는 네 책임이다") ▲힐난조("너는 그래서 안돼", "너는 게으르다") ▲따지기("다시 말해봐. 뭐라고 했어", "도대체 왜 그랬니?") ▲피하기("딴 얘기하자", 혹은 답변없이 돌아서는 것)등의 대화방식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