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즈니스도 수익성 우선"
2000-10-16 (월) 12:00:00
▶ 웹비즈니스 이야기
▶ 사이트 유료화가 가장 확실한 방법
유료 사이트를 준비하라.
네티즌들은 대부분 ‘인터넷은 무조건 무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누군가가 유료로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하면 손가락질을 하거나 심하면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유료 사이트 개설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하지만 인터넷에 언제까지 투자만 할 것인가. 수익 모델이 없는 인터넷 웹사이트는 언젠가는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취미로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래서 요즘 많은 온라인 업체들은 오프라인 업체와 손을 잡고 실물 유통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다. 오프라인과 연결하지 않을 경우 인터넷을 통해 수익을 얻는 방법은 광고와 유료 사이트 운영 밖에 없다.
광고를 받는 것은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회원을 확보해야 하고 사이트 방문자수도 월 수백, 수천만명이 되야 ‘그럴듯한’ 배너 광고를 받을 수 있다. 방문자를 많이 끌어 들이려면 그에 쏟는 열정과 자본 또한 엄청나야 한다.
유료 사이트를 목표로 두고 웹사이트를 운영해보자. 유료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남들이 잘 하지 않는 분야 또는 내가 최고의 컨텐트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야 한다. 특별하게 한 분야를 전문화 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
부동산, 여성, 영화, 육아, 주식 정보등은 권장해볼만 한 분야다. 초기에는 사이트를 무료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용자들에게 "이 사이트는 00년 0월0일부터 유료화 됩니다. 그 전까지는 무료로 제공됩니다"라고 유료화 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줘야 추후 반발이 줄어든다. 이용자 모르게 갑자기 유료화가 되면 배신감을 느낀 고정(loyal) 이용자들을 빼앗길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컨텐트가 제공된다면 이용자들은 주저 없이 ‘푼돈’을 지불할 것이다. 또한 네티즌들은 양질의 정보를 제공 받기 위해 월 5-10달러 정도는 지불하겠다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순환은 계속 되고 고급 정보를 받기 위해 비싼 잡지 또는 책자를 구입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유료화 마인드를 사이트 운영자나 이용자 모두가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서로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