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모가 할 일

2000-08-0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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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기전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 마련

UC버클리 한미학생단체(KASO)의 회장인 에디 박(4학년)씨는 학생들이 대학으로 떠나기 전 남은 몇 주동안 가족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일단 떠나면 부모와 함께 보낼 시간이 적고 졸업후 취업하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 박씨는 또 "대학에 도착하면 캠퍼스 환경을 익히고 학생단체와 클럽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대학들은 수업 시작 일주일전부터 기숙사를 열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각종 행사를 제공한다.

예일대에서 생물물리학과 생화학을 전공하는 이유미(4학년)씨는 동부대학으로 가는 학생들은 가져오는 물건을 줄일 것과 방학 때마다 기숙사를 비우고 모든 살림을 창고에 보관해야 하는 것을 주의시킨다. 이씨는 "동부는 겨울이 빨리 시작되는데 많은 학생들이 추수감사절때 집에서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겨울옷을 충분히 챙겨오지 않았다가 비싼 겨울옷을 구입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두툼한 옷들을 구비할 것을 조언했다.

김주희 칼스테이트 롱비치 교수는 가능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대학으로 따라가 기숙사 입주를 도와주고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 자녀의 대학생활이 어떤 것이 될지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한다.


한편 처음 대학에 도착하면 은행구좌를 열고 학비보조금 및 융자금이 체크로 나오기 전 살림을 차리고 교과서를 구입하기 위해 예금할 체크와 여분의 현금이 필요하다. 살림을 차리는데 드는 액수는 집에서 가져오는 살림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교과서 구입에만 500달러까지 들 수 있다. 건축, 공과, 미술 등을 전공하는 학생은 교재에 드는 비용이 더 많다.

한편 UC계열 대학에 처음으로 등록하는 18세이하 신입생들은 새로 시행되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B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UC 대학측은 어릴 때 맞았던 면역접종과 함께 2회의 MMR, 10년마다 파상풍(tetanus), 2회의 수두(varicella), 뇌막염(meningitis) 접종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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